diff --git a/content/pages/sori/index.txt b/content/pages/sori/index.txt index b17bf4d..54d294d 100644 --- a/content/pages/sori/index.txt +++ b/content/pages/sori/index.txt @@ -172,6 +172,11 @@ 다만, 약자의 트라우마라는 것이 있다. 이 두가지의 폭력은 동등한 선 상에서 논의될 수가 없다. 어린이와 청소년이 부모에게 받은 폭력이나 억압은 그것이 저항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, 즉, 일방적인 것이었기 때문에, 일방적으로 사과를 받지 못하면, 좀처럼 그 트라우마에서는 빠져나오기 어렵다. 그러니까, 그 상황속에 사로 잡혀있는 사람이, 다시금 대등한 존재가 되어서, 이전의 사건을 담담하게 사과하고, 그 전의 사건에 대해서, 담담하게 해명을 요구한다거나 이런 일을 벌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. 물론, 지금에 와서야, 2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, 어느정도 나의 존재가 확고해져서, 이쪽에서 먼저 사과할 수도 있는 것은 아니겠느냐는 둥 하는 소리를 할 수도 있게 된것이지. + +????? + + + * 폭력은 연쇄되는 것이라는 이야기. 그것을 어떻게 좀 해야 한다. 폭력은 연쇄되는 것이 아니다. 혹은, 아니어야 한다. 공격에는 방어가 있다. 방어를 하지 못하면 더 큰 피해를 입는다. 그렇지만, '공격과 방어', '폭력과 정당방위', 그리고, '폭력과 보복' 은 다들 섬세하게 구분되어야 하는 쌍이다.